

외국인들이 한국 약국에서 가장 놀라는 것은 '파우치형 개별 포장'이라는데, 한국 약국에서는 환자명과 복용 시점(아침·점심·저녁·취침 전), 약 종류와 수량 등이 적힌 비닐 파우치에 1회 복용량씩 약을 나눠 담아 제공한다고. 환자가 약을 일일이 세거나 복용 순서를 기억할 필요 없이 해당 시간의 봉투를 꺼내 복용하면 된다는 점이 특징인데, 해외에서는 본인이 알아서 분류해 먹으야 한다고. 미국 등 북미 지역에서는 처방 약을 주황색 플라스틱병에 담고 라벨에 복용법을 표시하는 것이 일반적이고, 유럽 주요국에서도 제약사가 포장한 원래 상자나 블리스터(PTP) 포장 그대로 약을 제공하는 경우가 많다고. 한국처럼 약국에서 복용 시간에 맞춰 약을 1회분씩 다시 나눠 포장하는 방식은 상대적으로 낯설 수밖에 없어서, 이에 최근 틱톡과 인스타그램 등 SNS에서는 난리란다. "한국 약 봉투에는 이름과 복용 시간이 적혀 있다", "우리나라에도 이런 시스템이 당장 필요하다", "한국인들이 너무 부럽다"는 반응이 잇따르고 있단다. 일부 외국인들은 한국 약봉투 사진을 올리며 자국 약 포장과 비교하는 게시물을 공유하기도 한다는데, 약국이 K뷰티 다음으로 외국인이 찾는 필수 코스로 자리 잡으면서 한국식 조제 서비스가 그 자체로 경쟁력이 되고 있다는 분석이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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